[궁궐문화유산] 대한제국 고종황제 어새

otimetour
2024-11-28
조회수 36


대한제국 고종황제 어새(大韓帝國高宗皇帝御璽)


재질 - 금속, 나무, 기타 

크기 - 황제어새 가로: 5.2cm, 세로: 6.6cm, 높이: 4.9cm | 보관함 가로: 7.2cm, 세로: 7.2cm, 높이: 10.8cm 

지정현황 - 보물 


대한제국기 고종황제의 친서에 사용한 어새이다.
고종황제는 일본의 침략이 본격화되는 대한제국 시기에 러시아 이탈리아 등 각국에 일본을 견제하고 대한제국의 지지를 요청하는 친서 전달을 위해 이 인장을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인장의 외형은 방형 인판(印版)에 거북 모양의 손잡이가 있고 명주로 꼰 인끈을 달아서 전통적인 어보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인면에는 '황제어새(皇帝御璽)'라고 새겨져 있다. 


이 황제어새가 사용된 가장 이른 예는 1903년의 문서로, 당시 러일전쟁의 기운이 감돌자 고종황제가 이탈리아 군주에게 친서를 보내 전쟁이 발발할 경우 대한제국은 중립을 지킬 것이며 이탈리아도 이러한 입장을 지지해줄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고종은 1904~1905년 러시아 황제에게 보내는 4통의 친서와 1909년 헐버트 박사에게 비밀자금 인출을 하달하는 친서에 이 어새를 날인하였다.
황제어새의 외합인 보록(寶盝)은 분실되고 황제어새와 내함인 보통(寶筒)만 남아있다. 



<출처 : 국립고궁박물관>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