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KYC가 우리궁궐길라잡이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덕수궁 터 미대사관 아파트 신축반대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입니다. '덕수궁터에 미대사관’ 백지화 확실시 - [한겨레] 2005. 1. 20 문화재위원회(위원장 정양모)가 21일 3년 남짓 논란을 빚어온 서울 정동 옛 덕수궁터(옛 경기여고) 미국 대사관 신축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경복궁 구내의 옛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회 4개 분과 합동회의가 열려 덕수궁터 보존 여부를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날 합동회의에서는 매장, 사적, 건조물, 제도 분과 위원 40여명이 참석해 단일 안건인 ‘옛 경기여고터 미대사관 신축관련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를 최종 심의하게 된다. 심의 결과는 회의 직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2003년 지표조사에서 반드시 옛 궁터를 보존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데다, 최근 새 대사관 터가 사실상 용산 쪽으로 변경된 상황이어서 위원들은 궁터 전면 보존과 대사관 건립 백지화를 결정할 것이 확실시된다. 최종 심의는 원래 지난해 상반기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쪽이 새 대사관 대체 건립터를 찾지 못해 계속 미뤄져 왔다. 미국 대사관 신축 논란은 2002년 미국 정부가 정동 1-39번지 일대 1만3200여평의 옛 덕수궁터에 15층짜리 대사관과 8층짜리 직원 아파트를 짓는 계획을 추진해온 사실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으며, 문화연대 등 32개 시민사회 단체들은 연대모임을 꾸려 대사관 신축 저지 투쟁을 벌여 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