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역사동아리를 지도하는 교사입니다.
지난 10월 20일, 일요일 오전 11시, 경회루에서 선생님께 또 한 번 귀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2년 전 이맘 때, 지방 학생들과 함께 경복궁을 찾았다가 경회루에서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경회루 해설을 마치시고 재미난 해설에 목말라 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셔서 일정에 없던 추가 해설을 즉석으로 맡아주셨지요.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에 이어 건천궁까지 학생들을 종종 걸음으로 이끄시시며 하나라도 더 일깨워 주시려 애쓰시던 그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명성왕후 이야기를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주시던 감동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잠시 쉬셔야 할 틈새시간에, 지친 내색도 없이 기운차게 구수한 가르침을 베푸시고 서둘러 다음 예약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시던 선생님의 아름다운 뒷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두 번째의 인연에 거듭거듭 감사드리며, 아울러 저희 학생들의 경회루 탐방 소감도 전합니다. 가을의 언어를 섞어 차분하고 운치있게 풀어가시던 선생님의 말씀에 깊이 반했다는 저희 학생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 덕분에 경회루를 한층 감동으로 만났다는 감사인사도 대신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더욱 넉넉한 가을날 만나시길 빕니다.
다음 탐방길에도 선생님을 꼭 뵙게되기를 고대한다고 적으면, 혹시 지나친 욕심일까요?^^
지난 10월 20일, 일요일 오전 11시, 경회루에서 선생님께 또 한 번 귀한 은혜를 입었습니다.
2년 전 이맘 때, 지방 학생들과 함께 경복궁을 찾았다가 경회루에서 선생님을 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경회루 해설을 마치시고 재미난 해설에 목말라 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차마 거절하지 못하셔서 일정에 없던 추가 해설을 즉석으로 맡아주셨지요.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에 이어 건천궁까지 학생들을 종종 걸음으로 이끄시시며 하나라도 더 일깨워 주시려 애쓰시던 그날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명성왕후 이야기를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주시던 감동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잠시 쉬셔야 할 틈새시간에, 지친 내색도 없이 기운차게 구수한 가르침을 베푸시고 서둘러 다음 예약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시던 선생님의 아름다운 뒷모습이 눈앞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두 번째의 인연에 거듭거듭 감사드리며, 아울러 저희 학생들의 경회루 탐방 소감도 전합니다. 가을의 언어를 섞어 차분하고 운치있게 풀어가시던 선생님의 말씀에 깊이 반했다는 저희 학생들,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해설 덕분에 경회루를 한층 감동으로 만났다는 감사인사도 대신 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그리고 더욱 넉넉한 가을날 만나시길 빕니다.
다음 탐방길에도 선생님을 꼭 뵙게되기를 고대한다고 적으면, 혹시 지나친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