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 목요일 낮 1시에 해설 들었던 관람객입니다.
평일 낮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저랑 남자친구 단둘만 있었는데
해설자님께서 저희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
저희 커플이 문화재 관람을 하거나 박물관 관람을 하면 꼭 설명을 듣고 다니는데요
이렇게 후기까지 쓴 적은 처음입니다.

설명 듣던 날이 엄청 더웠는데 밝게 웃는 얼굴로 설명해주셔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즐겁게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저희 커플이 그날 하루 전에도 설명을 듣고 다녀서 원래는 다리가 엄청 아픈 상태였었거든요ㅠㅠ
그런데 창경궁 해설 때 너무 재밌고 편하게 구경하고 다녀서 다리가 아픈줄도 몰랐었어요!! (정말!)

저희가 역사에 관심도 많고 궁금한 것들도 많아서 질문도 많이 했었는데 답변도 잘 해주셨어요.
저였다면 피곤하고 힘들어서 안내한다는 핑계로 앞질러 갔을텐데 저희 걸음에도 같이 맞춰주시고
진짜 역사를 잘 아는 착한 선배언니와 같이 궁투어 하는 기분이었어요.
늘 가까이 가서 보고싶던 역사현장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시니 더 감사한 하루였던 것 같아요.
남자친구도 저도 다음날 다른 궁궐 투어할 때도 창경궁 해설자님 생각난다고 서로 그런 이야기 하며 다녔어요^^
해설자님이 빵빵 터지며 웃으신 얼굴도 생각나고 해설해주신 설명들도 생각나고~ ^^
서울에 여행 와서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해설사님 성함을 기억했어야 하는데
이렇게 후기까지 남기게 될 줄도 모르고 ..ㅠ 성함을 기억 못해서 죄송해요.
시간대 적어놓으면 금방 아시겠죠?^^

가을에 가면 창경궁이 더 예쁘다고 하셨으니 그때 또 뵙게 되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건강관리 잘 하세요. 파이팅!